
유럽연합의 발표는 아직 최종 판정이 아니에요
EU 집행위원회는 2026년 7월 24일, 틱톡의 미성년자 계정 설정이 디지털서비스법이 요구하는 안전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예비 판단을 전달했어요. 미성년자가 계정을 공개로 바꿀 수 있고, 그러면 틱톡 계정이 없는 사람도 콘텐츠를 볼 수 있다는 점을 핵심으로 들었습니다.
16~17세 이용자가 공개한 콘텐츠가 다른 이용자의 ‘For You’ 피드에 추천될 수 있다는 점도 문제로 봤어요. 다만 예비 판단은 최종 위반 결정과 달라요. Reuters는 틱톡이 내용을 검토하고 규제기관과 협력하겠다고 밝혔으며, 최종 결정 전에 의견을 낼 절차가 남아 있다고 전했습니다.
비공개를 켜도 프로필 흔적까지 사라지지는 않아요
틱톡의 공식 안내에 따르면 비공개 계정에서는 승인한 사람만 게시물과 소개, 좋아요, 팔로잉·팔로워 목록을 볼 수 있어요. 다른 사람이 영상을 다운로드하거나 듀엣·이어붙이기에 쓰는 것도 제한됩니다.
그렇다고 계정이 완전히 보이지 않는 것은 아니에요. 닉네임과 사용자 이름, 프로필 사진은 공개·비공개와 관계없이 보일 수 있어요. 비공개 전환과 함께 프로필 정보, 현재 팔로워, 오래된 게시물의 공개 대상까지 한 번 살펴볼 이유가 있습니다.

기본값이 같아 보여도 연령별 기능은 달라요
틱톡은 13~15세와 16~17세 계정을 처음 만들 때 모두 비공개가 기본이라고 안내해요. 다만 13~15세는 직접 메시지를 사용할 수 없고, 영상 다운로드와 듀엣·이어붙이기도 꺼진 상태로 유지됩니다.
16~17세가 계정을 공개로 바꾸면 다운로드, 콘텐츠 재사용, 댓글, 메시지 요청의 범위가 넓어질 수 있어요. 틱톡은 청소년 계정에 50개가 넘는 보호 기능과 설정이 있다고 설명하지만, 기능이 있다는 것과 내 계정에서 지금 무엇이 선택돼 있는지는 별개의 문제예요.
먼저 계정 공개 범위와 프로필을 같이 봐요
앱에서 프로필을 열고 상단 메뉴의 ‘설정 및 개인정보 → 개인정보’를 찾아 현재 계정 상태를 확인해보세요. 메뉴 이름은 앱 버전과 지역에 따라 조금 다를 수 있어요. 불특정 다수에게 영상을 공개해야 할 뚜렷한 이유가 없다면 비공개 계정이 관리하기 편한 출발점입니다.
그다음 사용자 이름과 프로필 사진, 소개글을 봅니다. 학교 이름이나 교복, 집 주변 풍경, 자주 다니는 장소와 일정처럼 생활 동선을 짐작할 수 있는 정보는 줄이는 편이 좋아요. 오래전에 올린 영상도 공개 대상이 어떻게 지정돼 있는지 따로 살펴보세요.
다운로드·재사용·댓글·메시지는 따로 확인해요
계정을 비공개로 바꾸는 것만으로 모든 세부 설정을 확인한 셈은 아니에요. 개인정보 메뉴에서 영상 다운로드, 콘텐츠 재사용, 댓글, 직접 메시지, 다른 사람에게 계정 추천 항목을 하나씩 열어보세요.
처음 점검할 때는 다운로드를 끄고, 듀엣·이어붙이기는 끄거나 친구로 제한하고, 댓글과 메시지도 아는 사람 중심으로 좁히는 방식이 무난해요. 영상마다 공개 대상을 정할 수 있다면 올리기 직전에 한 번 더 보는 습관도 도움이 됩니다.
- 계정 공개 범위: 비공개 여부 확인
- 영상 다운로드: 필요하지 않다면 끄기
- 듀엣·이어붙이기: 끄기 또는 친구로 제한
- 댓글: 친구로 제한하거나 게시물별로 끄기
- 직접 메시지: 받지 않음 또는 아는 사람 중심으로 제한
보호자는 감시보다 함께 확인하는 쪽이 오래가요
틱톡의 세이프티 페어링은 보호자가 청소년 계정의 일부 설정을 함께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이에요. 틱톡은 보호자가 16~17세 계정의 다운로드와 듀엣·이어붙이기 선택 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13~15세에서는 이 가운데 일부 기능이 아예 꺼진 상태로 유지돼요.
설정을 일방적으로 바꾸기보다 왜 공개로 쓰고 싶은지, 누구의 댓글과 메시지를 받을지 먼저 이야기해보세요. 괴롭힘이나 원치 않는 연락이 생겼다면 대화와 계정 정보를 먼저 남긴 뒤 차단·신고하고, 혼자 감당하지 말고 믿을 만한 어른에게 알려주세요.

마지막으로 한 번만
5분 동안 함께 확인해봐요
- 01
계정이 지금 공개인지 비공개인지 직접 확인했나요?
- 02
사용자 이름·프로필 사진·소개에 학교나 자주 가는 장소가 드러나지 않나요?
- 03
영상 다운로드와 듀엣·이어붙이기 범위를 따로 확인했나요?
- 04
댓글과 메시지 요청을 실제로 아는 사람 중심으로 제한했나요?
- 05
세이프티 페어링을 쓴다면 보호자와 최근 설정을 함께 다시 봤나요?
참고한 곳
이 글에 참고한 자료
- EU 집행위원회 — TikTok 미성년자 계정 안전 관련 예비 판단
- TikTok 고객센터 — 18세 미만 이용자의 개인정보·안전 설정
- TikTok 뉴스룸 — 세이프티 페어링 기능 안내
- Reuters — EU 예비 판단과 TikTok의 답변 절차 보도
자료는 2026년 7월 26일에 확인했어요. EU 집행위원회의 발표는 아직 예비 판단이며 이후 절차에서 결론이 달라질 수 있어요. 연령·지역·앱 버전에 따라 메뉴와 사용할 수 있는 기능도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